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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완전히 다른 무 수확 달력
텃밭 5년 차가 되면서 깨달은 게 하나 있어요. 우리나라처럼 위아래로 긴 나라에서 무 농사는 '지역'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는 거예요.
중부지방 분들이 11월 초부터 "서리 왔어요, 다 뽑았어요!" 할 때, 남부지방 사람들은 "아직 2주는 더 둬도 되는데?" 하며 여유를 부리곤 하죠.실제로 기상청 자료를 들여다보면 재미있는 차이가 나옵니다. 11월 평균 최저 기온을 기준으로 잡아보면요.
| 지역 구분 | 평균 최저 기온 첫 영하 도달일 | 무 수확 적기 | 위험 신호 | 비고 |
|---|---|---|---|---|
| 중부 내륙 (경기, 충북) | 11월 5-10일 | 10월 하순-11월 초순 | 10월 말 첫 서리 | 노지 월동 불가 |
| 중부 해안 (인천, 서해안) | 11월 15-20일 | 11월 초-중순 | 11월 중순 서리 | 바다 영향으로 늦어짐 |
| 남부 내륙 (전북, 경북 내륙) | 11월 20-25일 | 11월 중순-하순 | 11월 하순 한파 | 산간 지역은 중부와 비슷 |
| 남부 해안 (부산, 여수, 통영) | 12월 5-10일 | 11월 하순-12월 초순 | 12월 초 첫 서리 | 가장 늦게까지 가능 |
| 제주도 | 1월 중순 이후 | 12월-1월 | - | 월동무 품종 재배 |
이 표를 보면 같은 '남부지방'이라도 차이가 확연해요. 전북 무주나 진안 같은 산간 지역은 11월 중순이면 수확을 마쳐야 하는데, 불과 100km 떨어진 전주만 가도 1-2주 더 여유가 있어요.
부산 해운대나 여수 돌산 같은 곳은 12월 첫째 주까지도 밭에서 무가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죠.저는 3년 전에 이 차이를 뼈저리게 경험했어요. 이웃 텃밭 아주머니가 11월 10일에 "중부지방 기준으로 하면 되지" 하면서 모든 무를 뽑아버리셨거든요.
그런데 그해 11월은 유난히 따뜻해서 제 무는 2주 더 두고 수확했어요. 결과는? 제 무가 훨씬 달고 아삭했죠. 아주머니 무는 좀 심심한 맛이 났어요.무가 가장 맛있게 자라는 온도는 15-20도예요. 이 온도에서 무는 왕성하게 광합성을 하고 당분을 축적하죠. 그런데 중요한 건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할 때예요.이 시기에 무는 뿌리에 당분을 집중적으로 저장하기 시작합니다. 마치 겨울을 준비하며 자신을 보호하는 거예요.농촌진흥청 연구 데이터를 보면, 수확 2주 전 평균 기온이 8-12도일 때 수확한 무가 당도가 가장 높았다고 해요. 반면 15도 이상에서 수확한 무는 쓴맛이 강하고 아삭함이 덜했죠. 이게 바로 '늦게 뽑을수록 맛있다'는 말의 과학적 근거예요.그렇다고 너무 늦게까지 두면 안 돼요. 무는 배추보다 추위에 훨씬 약합니다.배추는 영하 3-4도까지 겉잎으로 버티지만, 무는 영하로 떨어지면 바로 치명타를 입어요. 무의 수분 함량이 90% 이상이라서 얼면 세포벽이 파괴되거든요.그래서 정답은 '첫 서리 예보 직전'이에요. 기상청 앱에서 최저 기온 0도 예보가 뜨면, 그 전날이나 당일 아침에 수확하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달력만 보고 무를 뽑는 건 반쪽짜리 정보예요. 진짜 농사꾼은 일기예보와의 싸움에서 이깁니다.11월부터는 매일 아침 기상 앱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특히 "최저 기온 0도"라는 문구가 보이면 즉시 행동에 나서야 해요.11월 중순부터는 일주일 단위 기온 추이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루만 영하로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가면 괜찮지만, 사흘 이상 연속으로 영하가 지속되면 무조건 수확해야 해요.무가 보내는 수확 신호, 읽을 줄 아세요?
달력만 보고 무를 뽑는 건 초보 농사꾼의 전형적인 실수예요. 무는 수확할 때가 되면 뚜렷한 신호를 보내거든요.
제가 작년에 이웃 텃밭에서 본 재미있는 사례를 하나 들려드릴게요. 옆집 김 대리는 11월 5일에 모든 무를 뽑았어요."날짜가 됐으니까" 하면서요. 그런데 무를 잘라보니 속이 하얗긴 한데, 맛이 좀 밍밍하더라는 거예요.반면 저는 11월 20일에 뽑았는데, 무에서 은은한 단향이 났어요. 칼로 자를 때 '사각사각' 소리가 다르더라고요.무가 보내는 첫 번째 신호는 잎의 변화예요. 무 잎이 바닥으로 축 처지고, 겉잎이 누렇게 변하기 시작하면 "나 다 컸어요"라는 뜻입니다.광합성을 멈추고 뿌리로 모든 영양분을 보내고 있다는 신호죠. 반대로 잎이 시퍼렇게 서 있다면 아직 성장 중이니 조금 더 기다리세요. 두 번째 신호는 무의 어깨를 보는 거예요.무 윗부분이 땅 위로 올라오면서 하얗게 드러나는데, 이 부위의 지름이 7-10cm 정도 되면 수확 적기입니다. 너무 크면 바람이 들 수 있고, 너무 작으면 덜 자란 거예요.이런 신호들을 표로 정리해봤어요.| 무 상태 | 육안 관찰 | 촉감 | 단면 상태 | 맛 | 추천 용도 |
|---|---|---|---|---|---|
| 덜 자람 | 잎이 시퍼렇게 섬, 무 어깨가 땅속에 숨음 | 단단하고 딱딱함 | 속이 투명하거나 구멍 있음 | 매운 맛 강함 | 국거리용 추천 |
| 적기 | 겉잎 누렇게 변함, 잎이 축 처짐, 무 어깨 흰색 | 묵직하고 단단함 | 속이 꽉 차고 하얌 | 은은한 단맛, 아삭함 | 김장용, 깍두기 최적 |
| 너무 큼 | 무 어깨 지름 12cm 이상, 잎 완전히 마름 | 가볍게 느껴짐 | 속에 바람 든 구멍 보임 | 퍼석한 식감 | 육수용, 무말랭이 |
| 얼었음 | 표면 투명하게 변함, 잎 검게 변색 | 차갑고 단단함 | 얼음 결정 보임, 해동 후 물컹 | 스펀지 식감 | 즉시 조리 필수, 저장 불가 |
무를 살짝 뽑아보는 방법도 있어요. 밭 가장자리에서 한두 포기를 뽑아 단면을 잘라보세요.
속이 투명하거나 구멍이 있으면 아직 어린 거고, 속이 꽉 차고 하얗다면 수확해도 좋습니다. 이때 무 냄새도 맡아보세요.매운 향이 강하면 아직 덜 익었고, 은은한 단향이 나면 제철이에요. 특히 잔뿌리가 많은 무는 주목할 만해요.잔뿌리가 많다는 건 토양에 돌이 많거나 수분 공급이 불규칙했다는 증거입니다. 이런 무는 모양이 좀 못생겼어도 맛은 아주 진하답니다.깍두기나 국거리용으로 딱이에요. 무의 성장 속도는 일조량과 수분에 크게 영향받습니다.날씨가 좋고 물이 적절하면 하루에 2-3mm씩 지름이 커지기도 해요. 2주면 3-4cm 차이가 나는 거죠. 이게 맛과 식감에 큰 영향을 줍니다.제가 작년에 경험한 또 다른 사례를 들려드릴게요. 저는 11월 초에 무를 살짝 뽑아서 상태를 확인했어요.아직 속이 좀 투명하더라고요. 그래서 2주를 더 기다렸는데, 그 사이에 비가 적당히 오고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무가 확 차올랐어요.수확할 때 보니 지름이 2cm나 더 커져 있었고, 맛도 훨씬 달았어요. 무 수확의 골든타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사이입니다.이 시간대는 기온이 가장 높고, 무 속의 수분이 고르게 분포해 있어요. 아침 일찍 뽑으면 무가 차가워서 손도 시리고, 저장성도 떨어집니다.특히 이슬이 맺혀 있는 상태에서 뽑으면 무에 물기가 묻어서 부패하기 쉬워져요.급격한 기온 변화, 이렇게 대비하세요
무 농사에서 가장 무서운 건 갑작스러운 한파예요. 저는 3년 전에 그걸 뼈저리게 경험했어요.
11월 말, "내일 아침에 뽑아야지" 하고 잤는데, 새벽에 영하 7도까지 떨어졌어요. 그날 아침 밭에 나가보니 무가 모두 얼어있더군요.50포기 넘게 키운 무를 거의 다 버렸습니다. 그날의 아쉬움은 아직도 생생해요.무는 배추보다 추위에 훨씬 약합니다. 배추는 영하 3-4도까지 겉잎으로 감싸서 버티지만, 무는 수분 함량이 90% 이상이라서 영하로 떨어지면 세포벽이 바로 파괴돼요.그래서 기온 관리는 수확 2주 전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11월 초부터는 매일 기상청 예보를 확인하고, 최저 기온이 2-3도까지 내려가면 대비책을 세워야 해요.가장 간단한 방법은 비닐 멀칭입니다. 무 위에 검은 비닐이나 부직포를 덮어주면 보온 효과가 있어요.특히 밤사이 복사냉각을 막아주는 효과가 커요. 실제로 비닐을 덮은 밭과 안 덮은 밭의 온도 차이는 3-5도까지 벌어집니다.흙을 덮어주는 방법도 효과적이에요. 무의 어깨 부분이 땅 위로 올라와 있으면 가장 먼저 얼어요.무 주변에 흙을 살짝 북돋아 주면 어깨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단, 너무 많이 덮으면 무가 숨을 못 쉬어서 썩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만약 갑작스러운 한파가 온다면 상황에 따라 다르게 대처해야 해요.| 기온 조건 | 무 상태 | 대처 방법 | 비고 |
|---|---|---|---|
| 영하 1-2도, 1일 | 표면 약간 얼음, 속은 멀쩡 | 비닐 덮고 기다리기, 해동 후 수확 | 저장 가능, 당도 올라감 |
| 영하 3-5도, 1일 | 속까지 30% 정도 얼음 | 해동 후 즉시 수확 | 저장 불가, 바로 조리 |
| 영하 5도 이하, 1일 | 속까지 완전히 얼음 | 해동 후 즉시 수확, 폐기 고려 | 식감 나쁨, 국물용만 가능 |
| 영하 1-3도, 3일 이상 | 반복적 동결해동으로 세포 파괴 | 무조건 수확 | 저장 불가, 스펀지화 |
| 영하 5도 이하, 3일 이상 | 완전 동결, 회복 불가 | 폐기 | 대부분 버려야 함 |
이 표에서 가장 중요한 건 '3일 이상 연속 영하' 예요. 하루만 영하로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가면 괜찮지만, 사흘 이상 연속으로 영하가 지속되면 무조건 수확해야 해요.
비닐을 덮어도 소용없는 경우가 많거든요. 비닐하우스가 있다면 상황이 완전히 다릅니다.하우스 안은 밖보다 평균 5-10도 높아서 12월 말까지도 무를 키울 수 있어요. 단, 환기에 신경 써야 합니다.습도가 높으면 곰팡이병이 생길 수 있거든요. 낮에는 하우스 문을 열어서 통풍을 시켜주고, 밤에는 닫아서 보온하는 게 기본입니다.얼어버린 무를 발견했다면? 절대 바로 뽑지 마세요. 해가 뜨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무가 자연 해동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보통 오후 1-2시쯤이면 해동돼요. 이때 무를 만져보고 말랑말랑한 기운이 사라졌다면 수확해도 됩니다.단, 이렇게 얼었다 녹은 무는 저장이 안 되니 바로 먹어야 해요. 제가 3년 전에 그렇게 얼어버린 무는 어떻게 처리했을까요? 해동 후 바로 무국을 끓이고, 무말랭이를 만들었어요.김치용으로는 부적합했지만, 국물 요리에는 괜찮았습니다. 그래도 맛이 평소보다 덜하더라고요.그 후로는 11월 중순부터 절대 방심하지 않습니다.수확 후 24시간, 무의 운명이 결정됩니다
무를 뽑았다고 끝이 아닙니다. 제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며칠 만에 쭈글쭈글해지거나 썩어버려요.
무 보관의 핵심은 수분 조절과 온도 유지입니다. 수확 후 24시간 안에 어떤 조치를 취하느냐에 따라 무의 신선도가 완전히 달라져요.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청 자르기입니다. 수확하자마자 무청(잎)을 잘라내야 해요.잎을 그대로 두면 잎이 계속 호흡하면서 무의 수분과 영양분을 빨아먹습니다. 실제로 무청을 자르지 않으면 하루 만에 무 무게의 5-10%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무청을 자를 때는 무 윗부분 생장점을 함께 도려내는 게 꿀팁입니다. 생장점을 남겨두면 나중에 싹이 나서 무 속의 영양분을 빼앗아가거든요.칼로 무 윗부분을 0.5cm 정도 동그랗게 파내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2-3개월 동안 싹이 나지 않아요.무를 절대 씻지 마세요. 흙이 묻은 채로 보관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물이 닿으면 미생물이 번식하기 쉬워져서 부패 속도가 빨라져요.흙이 너무 많다면 살살 털어내는 정도로만 정리하세요. 보관 방법은 장소에 따라 다릅니다.각 방법의 장단점을 비교해볼게요.| 보관 방법 | 보관 기간 | 적정 온도 | 장점 | 단점 | 주의사항 |
|---|---|---|---|---|---|
| 베란다 보관 (신문지) | 2-3개월 | 0-5도 | 현실적, 비용無 | 온도 변동 심함 | 신문지 주 1회 교체 |
| 냉장고 야채실 | 2-3주 | 4-7도 | 간편, 바로 사용 | 장기 불가, 건조 위험 | 키친타월+비닐팩 |
| 땅에 묻기 | 4-6개월 | 자연 지온 | 가장 오래 감 | 텃밭 필요, 노동력 | 깊이 30-50cm |
| 스티로폼 박스 | 3-4개월 | 0-5도 | 보온성 우수 | 공간 차지 | 신문지+담요 덮기 |
| 저온 저장고 | 6-12개월 | 0-1도, 습도 90-95% | 최장 보관 | 비용 발생, 시설 필요 | 사과와 분리 보관 |
베란다 보관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베란다가 0-5도 정도 유지된다면 신문지에 싸서 상자에 보관하세요.
신문지가 습기를 조절해줘서 무가 마르지도, 너무 습하지도 않게 해줍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신문지를 갈아주면 더 오래 갑니다.냉장고 보관은 단기간에 적합합니다. 무를 키친타월로 싸서 비닐팩에 넣고 냉장고 야채실에 보관하세요.이렇게 하면 2-3주는 신선하게 유지됩니다. 단, 냉장고는 습도가 낮아서 오래 두면 무가 마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땅에 묻어두는 전통 방식도 있습니다. 텃밭이 있다면 흙 속에 묻어두는 게 가장 오래 가는 방법이에요.땅을 30-50cm 깊이로 파고, 짚이나 왕겨를 깔아요. 그리고 무를 거꾸로(잎 쪽이 아래로) 세워서 묻고 흙을 덮어주세요.이렇게 하면 봄까지도 아삭함이 유지됩니다. 스티로폼 박스를 활용하는 방법도 추천합니다.박스 안에 신문지를 깔고 무를 넣은 후, 위에 담요나 헌 옷을 덮어주면 보온성이 높아져요. 베란다가 추울 때 특히 효과적이에요.저는 작년에 이 방법으로 12월 초에 수확한 무를 3월까지 신선하게 먹었어요. 저온 저장고가 있다면 더 완벽합니다.온도 0-1도, 습도 90-95%로 맞추면 내년 봄까지도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어요. 단, 무와 사과를 같은 공간에 보관하면 안 됩니다.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무의 노화를 촉진시키거든요.김장 날짜에 맞춘 수확 전략
김장을 앞두고 있다면 무 수확 시기를 김장 날짜에 맞추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건 김장하기 2-3일 전에 수확하는 거예요. 수확한 지 얼마 안 된 무는 수분이 그대로 살아있어서 아삭함이 최고조거든요.
그런데 모든 무를 같은 날 수확할 필요는 없어요. 용도별로 다른 무를 사용하면 김장의 품질이 확 달라집니다.제가 작년에 김장할 때 경험한 썰을 하나 풀자면, 동치미용 무를 너무 늦게 수확했어요. 11월 말에 뽑았더니 무가 너무 커져서 동치미 통에 들어가지도 않더라고요.결국 잘라서 넣었는데, 자른 단면에서 국물이 새어나와서 동치미가 탁해졌어요. 그다음 해부터는 동치미용은 따로 일찍 심고 일찍 수확하고 있어요.동치미용 무는 작고 단단한 게 좋아요. 너무 크면 속에 바람이 들 수 있고, 동치미 국물이 탁해질 수 있어요.주먹만 한 크기(지름 5-7cm)의 무를 11월 초중순에 먼저 수확해서 동치미를 담그세요. 배추 속용 무는 중간 크기가 적당합니다.김장 배추 속에 넣을 무는 너무 크면 배추가 터질 수 있고, 너무 작으면 식감이 살지 않아요. 지름 7-8cm 정도의 무를 11월 중순에서 하순에 수확하세요.깍두기용 무는 가장 크고 단단한 걸 고릅니다. 깍두기는 큼직하게 썰어야 식감이 좋잖아요? 지름 10cm 이상, 무게 1kg 이상 되는 무를 11월 하순에서 12월 초순에 수확하세요.이 시기의 무는 당도가 가장 높아서 깍두기가 더 맛있습니다. 국거리용은 오히려 작거나 못생긴 무가 좋습니다.잔뿌리가 많거나 모양이 예쁘지 않은 무는 맛이 진해서 국물을 시원하게 해주거든요.| 용도 | 적정 크기 (지름) | 적정 무게 | 수확 시기 | 선별 포인트 |
|---|---|---|---|---|
| 동치미용 | 5-7cm | 300-500g | 11월 초-중순 | 단단하고 작은 것, 속 꽉 찬 것 |
| 배추 속용 | 7-8cm | 500-800g | 11월 중순-하순 | 중간 크기, 모양 예쁜 것 |
| 깍두기용 | 10cm 이상 | 1kg 이상 | 11월 하순-12월 초순 | 가장 크고 단단한 것, 당도 높은 것 |
| 국거리용 | 5-10cm | 300g-1kg | 11월 전 기간 | 못생겨도 OK, 잔뿌리 많은 것 |
| 무말랭이용 | 8-12cm | 500g-1.5kg | 11월 하순 | 약간 큰 것, 바람 든 것 활용 |
김장 날짜를 정했다면, 그날 아침에 무를 수확하는 게 최고입니다. 수확 직후의 무는 수분이 가득하고 아삭함이 살아있어요.
하루만 지나도 수분이 2-3%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바쁘시더라도 김장 당일 아침에 밭에 나가서 무를 뽑는 걸 추천합니다.만약 일찍 수확해야 한다면, 수분 손실을 막기 위해 밀봉 보관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신문지에 싸서 비닐팩에 넣고 냉장고 야채실에 보관하세요.그래도 2-3일 이상 지나면 식감이 조금 떨어지니, 가능한 한 늦게 수확하는 게 좋습니다. 용도별로 수확 시기를 달리하는 건 고수들의 전략입니다.저도 처음에는 모든 무를 한 번에 뽑았는데, 이제는 동치미용, 깍두기용, 국거리용으로 나눠서 수확해요. 이렇게 하면 각 용도에 맞는 최적의 상태로 무를 사용할 수 있어서 김장 품질이 확 올라갑니다.자주 묻는 질문들 – 초보 농부를 위한 실전 팁
무 수확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모아봤습니다. 몇 년간 텃밭을 가꾸면서 겪은 경험과 이웃 농부들에게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정리했어요.
Q. 무가 얼었는지 어떻게 확인하나요?가장 쉬운 방법은 무를 만져보는 것입니다. 얼어있는 무는 단단하고 차가우며, 표면이 투명하게 변합니다.
잘라보면 속에 얼음 결정이 보이거나, 해동 후에는 물컹물컹해져요. 눌렀을 때 탄력이 없고 스펀지처럼 느껴지면 얼었다 녹은 겁니다.Q. 얼어버린 무는 버려야 하나요?꼭 버릴 필요는 없어요. 해동 후 바로 조리하면 먹을 수 있습니다.
단, 저장은 안 되니까 그날 바로 요리해야 해요. 국을 끓이거나 무말랭이를 만들면 식감 차이가 덜 느껴집니다.김치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아요. Q. 수확 전 물을 줘도 되나요?절대 안 됩니다.
수확 1-2주 전부터는 물을 완전히 끊어야 합니다. 물을 주면 무 속에 수분이 많아져서 저장성이 떨어지고, 당도도 낮아져요.또한 흙이 질어져서 수확 작업이 힘들어집니다. 맑은 날에 수확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Q. 무청은 버리기 아까운데 활용 방법이 있나요?무청은 영양가가 높은 식재료입니다. 수확 후 깨끗이 씻어서 살짝 데친 후, 무침이나 된장국에 넣어 먹으면 아주 맛있어요.
삶아서 냉동 보관하면 겨울 내내 먹을 수 있습니다. 혹은 그늘에 말려서 묵나물로 활용해도 좋아요.Q.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의 수확 시기 차이는 얼마나 되나요?대략 2-3주 정도 차이가 납니다. 중부지방은 10월 하순부터 11월 중순이 수확 적기이고, 남부지방은 11월 중순부터 12월 초순입니다.
같은 남부지방이라도 내륙과 해안가의 차이가 있으니 지역별 기온을 꼭 확인하세요. Q. 너무 큰 무는 피해야 하나요?시장에 파는 상품성 있는 무는 지름 7-10cm, 길이 20cm 이상입니다.
하지만 너무 크면(지름 12cm 이상) 바람이 들 확률이 높아져요. 집에서 먹을 거라면 적당한 크기(지름 8-10cm)에서 수확하는 게 좋습니다.Q. 수확 후 바로 김장해도 되나요?네,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수확한 지 2-3일 이내에 김장하면 무의 아삭함이 최고조예요.
시간이 지날수록 수분이 날아가서 식감이 떨어집니다. 만약 일찍 수확했다면 밀봉 보관을 철저히 하세요.Q.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면 수확 시기가 늦춰지나요?네, 비닐하우스는 노지보다 평균 5-10도 높아서 12월 말까지도 무를 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밤 기온 관리에 신경 써야 해요.
낮에는 환기를 시켜주고, 밤에는 보온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Q. 무를 심은 후 수확까지 얼마나 걸리나요?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70-90일 정도 걸립니다.
조생종은 60-70일, 만생종은 80-100일 정도 소요됩니다. 씨앗 봉투에 적힌 정보를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Q. 수확 후 밭에 무엇을 심으면 좋을까요?11월 말이면 노지에 심을 작물이 거의 없습니다. 마늘이나 양파를 심었다면 그대로 두고, 빈 밭은 흙을 뒤집어서 겨울 동안 휴식을 주는 게 좋아요.
겨울 동안 땅이 쉬면 다음 농사가 더 잘됩니다. 이 외에도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제 경험과 지식을 최대한 나누겠습니다. 올해 김장은 직접 키운 무로 더 맛있게 담가보세요.수확의 기쁨과 김장의 풍미, 두 배로 누릴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