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징어는 다른 오징어와 마찬가지로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은 수산물입니다. 특히나 맛이 다른 오징어들에 비해 달큰하고 탱글한 식감이 더해져 미식가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볶아 먹어도 맛있지만, 숙회로 살짝 데쳐서 먹을 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갑오징어 데치기 방법과 손질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갑오징어 데치기 손질법
갑오징어 영양소
갑오징어는 우리나라에서 주로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잡힙니다.
갑오징어는 70% 이상이 단백질로 이루어진 고단백 식품입니다. 지방은 5%에 불과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재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갑오징어는 타우린과 셀레늄 함량이 높아 면역력 강화에 좋으며 암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불포화지방산 중에서도 DHA와 EPA가 풍부해 기억력과 학습 능력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갑오징어 손질법
1단계 : 배 부분 잘라내기
- 갑오징어의 배 부분을 가위로 잘라줍니다. 아래에서 위로 잘라 주시고, 이 때 먹물을 터트리지 않도록 유의해주세요!
2단계 : 다리와 몸통 분리하기
- 다리쪽을 잡아 아래에서 위로 천천히 잡아당겨주면 다리와 몸통 부분이 분리가 됩니다.
3단계 : 내장 제거하기
- 다리쪽에 붙어있는 내장은 가위로 제거해줍니다.
4단계 : 뼈 제거하기
- 갑오징어의 상징인 뼈를 빼줍니다. 뼈는 석회질로 이루어져 있어서 예로부터 지혈제로 사용되어 왔다는 사실. 상식으로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5단계: 입 제거하기
- 다리를 펼쳐 들었을 때 중앙 부분에 있는 갑오징어 입은 양쪽에서 손가락으로 꾹 눌러서 빼주면 됩니다.
6단계: 눈 제거하기
- 다리를 뒤로 뒤집으면 눈 부분이 나옵니다. 가위로 잘라 주시면 됩니다.
기호에 따라 오징어 껍질을 벗겨주세요. 오징어 껍질을 벗길때는 키친타올로 끝부분부터 살살 밀어주면 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습니다. 만일 갑오징어 먹물이 묻어 지저분해 보인다면 밀가루로 박박 문질러주면 됩니다.
갑오징어 데치기
갑오징어를 데치는 방법은 정말 간단합니다.
끓는 물에 청주 1T와 소금 1t를 넣고, 그 안에 갑오징어를 넣어 야들야들한 정도로만 익히면 됩니다. 이 때 오징어 다리는 몸통보다 조금 더 익혀주시면 좋습니다. 익힌 후에는 바로 건져내어 주면 완성입니다.
데치는 시간
갑오징어를 데칠 때는 시간을 정확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오징어를 데치는 시간은 1분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3~40초 사이로 데쳐야 적당하며, 선명한 백색을 띄면 다 데쳐진 것입니다.
무를 활용한 데치기
물에 무를 잘게 썰어 넣고 끓인 후, 그 물에 갑오징어를 넣어 데치는 방법도 있습니다. 무의 연육작용 성분이 갑오징어를 더욱 부드럽게 만들어 주며, 천연소화제인 무를 이용하면 소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초장 만들기
초장을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먼저, 필요한 재료를 준비합니다.
- 고추장: 2T
- 식초: 3T
- 매실청: 2T
- 간 마늘: 1t
- 설탕: 1T
- 조청: 2T
이 재료들을 모두 섞어주면 초장이 완성됩니다. 매실청을 넣어주면 깊은 새콤달콤한 맛이 나며, 조청 대신 물엿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초장은 냉장고에 넣어두면 맛이 더욱 숙성되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바로 먹을 때는 통깨와 참기름을 약간 넣어주면 더욱 맛이 좋습니다.
마치며
갑오징어는 영양도 많고 특유의 식감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식재료입니다. 산란철인 4~6월 사이에 맛이 가장 좋기로 알려져 있으니 어서 빨리 갑오징어 숙회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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