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 농사, 생각보다 까다롭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심는 시기' 하나면 거의 결정됩니다. 오늘(2026년 6월 21일) 기준으로 보면, 중부지방은 지금이 바로 적기고 남부지방은 7월 중순까지도 여유가 있습니다. 늦었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녹두 심는 시기, 지역별로 이렇게 다릅니다
녹두는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작물이라 기온이 충분히 오른 뒤에 심어야 합니다. 너무 일찍 심으면 줄기만 무성해지고 꼬투리가 제대로 맺히지 않는 웃자람 현상이 생깁니다.
지역별 권장 파종 시기
- 중부지방: 6월 중순-7월 초순 (장마 시작 전후)
- 남부지방: 6월 중순-7월 중순 (기온이 높아 조금 늦어도 괜찮음)
평균적으로는 6월 초순에서 6월 하순 사이가 표준 파종 시기입니다. 7월에도 파종 자체는 가능하지만, 늦을수록 수확량이 줄어드니 가능하면 위 시기를 지키는 게 좋습니다.
토양 준비, 이건 꼭 챙기세요
녹두는 토양 산도(pH)에 민감합니다. 적정 pH는 6.0-7.0입니다. 산성이 강한 땅이라면 파종하기 3-4주 전에 석회를 넣고 흙을 잘 섞어주세요.
밑거름 표준 시비량 (밭 10a 기준)
- 질소: 2-4kg
- 인산: 4-6kg
- 가리: 4-6kg
- 퇴비: 1,000kg
토양 상태와 비옥도에 따라 조금씩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인산과 칼륨을 중심으로 한 밑거름이 중요하고, 생육 중간에 소량의 추비만 추가로 주면 됩니다.
실제 심는 방법, 이렇게 따라 하세요
파종 간격과 깊이
- 한 줄 심기: 이랑 너비 20-30cm, 포기 간격 10-15cm
- 두 줄 심기: 이랑 너비 50-60cm, 줄 사이 간격 15cm, 포기 간격 10-15cm
파종 방식은 점뿌림이 기본입니다. 구멍을 3-4cm 깊이로 파고, 한 구멍에 2-3알씩 넣습니다.
발아율 높이는 팁
녹두는 따뜻하고 수분이 적당히 있는 흙에서 싹이 잘 납니다. 비닐멀칭을 해주면 온도 하락을 막고 수분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토양 온도가 15도 이상으로 일정하게 유지될 때 파종해야 안정적인 발아가 가능합니다.
솎아주기와 제초 작업, 시기를 놓치면 안 됩니다
녹두는 초기 생육이 느린 편이라 잡초 피해를 쉽게 받습니다. 제초 작업은 반드시 개화 전에 마쳐야 합니다. 개화 이후에 제초를 하면 뿌리와 줄기가 손상되어 수확량이 줄어듭니다.
파종을 조밀하게 하면 한 포기당 여러 개체가 자라면서 양분 경쟁이 일어납니다. 솎아주기 작업을 하면서 병충해 증상이 보이는 개체를 우선 제거하면 병 확산도 막을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 콩작물용 제초제를 녹두나 팥에 사용하면 약해가 발생하니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 생육이 부진할 때는 요소 0.1-0.5% 수용액으로 엽면시비를 할 수 있습니다.
윤작, 왜 중요한가요
녹두는 뿌리에 뿌리혹박테리아가 있어 토양에 질소를 공급해 줍니다. 수확 후 다음 작물을 심으면 생육에 도움이 됩니다.
윤작 추천 작물 - 감자, 고구마, 마늘, 양파, 옥수수
같은 자리에 매년 콩과 작물만 반복해서 심으면 연작 장해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녹두를 너무 늦게 심으면 어떻게 되나요?
꽃이 피는 시기에 기온이 낮아져 수확량이 줄어듭니다. 표준 파종 시기를 지키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Q. 녹두 수확은 언제 하나요?
꼬투리가 잘 마른 날 수확한 뒤,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린 다음 타작합니다.
Q. 초보자가 녹두 농사에 도전해도 될까요?
네. 성장 기간이 짧고 병해충에 강하며 관리가 비교적 쉬워서 초보자에게 추천되는 작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