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가을 상추 심는 시기 달력 공개! 초보도 7일 안에 싹 틔우는 파종 노하우

2026-07-23 · 라이프스타일 · 읽는데 7분

가을 상추를 언제 심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리나라에서 가을 상추를 심는 가장 적절한 시기는 8월 초순부터 9월 초순까지입니다. 특히 중부지역은 9월 초까지 파종을 마치는 것이 좋고, 씨앗보다는 모종을 정식하는 편이 수확 기간을 늘리는 데 유리합니다. 아래에서 지역별로 구체적인 시기와 함께 초보자도 실패하지 않는 파종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가을 상추, 왜 8-9월에 심어야 할까

상추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작물입니다. 발아에 가장 적합한 온도는 15-20℃이며, 25℃ 이상이 되면 발아율이 확 떨어집니다. 여름철 고온에서 재배하면 꽃대가 빨리 올라와 수확량이 줄고 맛도 떨어지기 때문에, 봄과 가을 재배가 주를 이룹니다.

가을 재배는 날씨가 점점 선선해지는 방향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상추가 스트레스를 덜 받고 천천히 자랍니다. 그 결과 잎이 두꺼워지고 특유의 쌉쌀한 맛과 향이 깊어집니다. 또한 봄 재배처럼 급격히 꽃대가 올라오지 않아 9월 초순부터 11월 초순까지 오랜 기간 수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역별 가을 상추 심는 시기 달력

상추는 추위에 강한 편이라 중부지방에서도 월동이 가능할 정도지만, 지역별 기온 차이를 고려해 심는 시기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역 씨앗 파종 시기 모종 정식 시기 수확 가능 시기
중부지역 (서울, 경기, 강원) 8월 중순 - 9월 초 8월 하순 - 9월 중순 9월 중순 - 10월 하순
남부지역 (경상, 전라, 충청) 8월 초순 - 9월 중순 8월 중순 - 9월 하순 9월 초순 - 11월 초순
제주도 8월 초순 - 9월 하순 8월 중순 - 10월 초 9월 초순 - 11월 중순
  • 중부지역은 기온이 빨리 내려가므로 씨앗 파종은 9월 초까지 반드시 마쳐야 합니다.
  • 모종은 씨앗보다 한 달 정도 수확이 빠르기 때문에, 늦게 심더라도 충분히 수확할 수 있습니다.
  • 남부지역은 9월 중순까지도 파종이 가능하지만, 늦어질수록 수확 기간이 짧아집니다.

씨앗 파종 vs 모종 정식, 어떤 방법이 좋을까

텃밭 초보자라면 모종 정식을 추천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상추 씨앗은 '광발아 종자'라서 빛이 있어야 싹이 트는데, 파종 후 얇게 흙을 덮고 수분을 유지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비가 한 번 쏟아지면 씨앗이 떠내려가거나 썩을 위험도 있습니다.

모종 정식의 장점: - 심은 지 30일 정도면 수확 가능 (씨앗은 60일 정도 소요) - 발아 실패 걱정이 없음 - 텃밭 공간 활용도가 높아짐

씨앗 파종이 나은 경우: - 텃밭에 자주 방문해 물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경우 - 다양한 품종을 직접 길러보고 싶은 경우 -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고 싶은 경우

주말 농부라면 가까운 농자재 판매점이나 인터넷에서 건강한 상추 모종을 구입해 정식하는 것이 실패 확률을 크게 낮춥니다.

초보도 7일 안에 싹 틔우는 파종 노하우

만약 씨앗 파종에 도전하고 싶다면 아래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해 보세요.

준비물

  • 상추 씨앗
  • 물뿌리개 (구멍이 작은 것)
  • 상토 또는 밭흙
  • 얇은 망사 또는 신문지 (선택사항)

단계별 파종 방법

1. 토양 준비하기 - 물 빠짐이 좋은 모래참흙이 이상적입니다. - 파종 1-2주 전에 퇴비와 밑거름을 넣고 두둑을 만듭니다. - 두둑 폭은 120cm, 높이는 30cm, 두둑 간격은 40cm가 적당합니다. - 토양 산도는 pH 6.5-7.5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성이 강하면 파종 3-4주 전에 석회를 넣어 교정하세요.

2. 씨앗 뿌리기 - 밭흙에 물을 충분히 뿌려 촉촉하게 만듭니다. - 줄 간격 20cm로 골을 얕게 긋고, 1cm 간격으로 씨앗을 줄뿌림 합니다. - 흩어뿌리기나 점파종도 가능하니 텃밭 상황에 맞게 선택하세요. - 상추는 광발아 종자이므로 흙을 2-3mm 정도만 얇게 덮어야 합니다. 너무 두껍게 덮으면 싹이 나오지 않습니다.

3. 물주기와 발아 관리 - 파종 후 물을 줄 때는 한 번에 많이 주지 말고, 물뿌리개로 1차 준 뒤 5분 정도 간격을 두고 2-3차례 나누어 줍니다. - 이렇게 하면 씨앗이 떠내려가지 않고 흙이 단단히 굳는 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 발아까지는 보통 5-7일 정도 걸리며, 이 기간 동안 흙 표면이 마르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 직사광선이 너무 강하면 얇은 망사나 신문지로 살짝 가려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4. 발아 후 솎아내기 - 본잎이 2-3장 나오면 첫 번째 솎아내기를 합니다. - 이후 한두 차례 더 솎아내어 최종 재식 간격을 12-15cm로 유지합니다. - 솎아낸 어린 상추는 샐러드로 활용하면 버릴 게 없습니다. - 솎아내기를 게을리하면 상추가 웃자라서 맛과 모양이 나빠집니다.

모종 정식할 때 이것만 지켜도 성공률 90%

모종을 구입했다면 심는 방법이 훨씬 간단합니다.

1. 심는 간격 - 일반 상추는 포기 사이를 12-15cm 띄웁니다. - 결구상추 품종은 30cm로 넉넉히 간격을 두어야 합니다.

2. 심는 깊이 - 모종 화분의 흙 표면과 밭두둑의 흙 표면이 수평이 되게 심습니다. - 너무 깊게 심으면 줄기가 썩을 수 있습니다.

3. 물주기 - 심은 후 충분히 물을 주고, 흙을 살짝 눌러 뿌리가 흙에 잘 밀착되도록 합니다. - 이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물을 주면 되는데, 가뭄이 길어지면 2-3회 나누어 충분히 주는 것이 좋습니다.

4. 멀칭 활용 - 검은색 비닐로 두둑을 덮으면 잡초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수분 유지와 지온 조절에도 도움이 되어 초보자에게 유리합니다.

상추 물주기와 수확 시기, 자주 하는 실수

물주기 팁

  • 노지 텃밭에서는 비가 내리면 물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 가뭄이 2주 이상 지속될 때만 물을 주는데, 한 번 줄 때 흠뻑 주는 것이 좋습니다.
  • 물을 자주 주면 상추가 연하고 부드러워지지만, 쌉쌀한 맛은 줄어듭니다. 약간 쓴맛을 선호한다면 물을 적게 주는 편이 낫습니다.
  • 실내 화분에서 키울 때는 겉흙이 말랐을 때 물구멍으로 물이 흘러나올 정도로 흠뻑 줍니다.

수확 시기와 방법

  • 모종 정식 후 30일 정도 지나면 수확이 가능합니다.
  • 씨앗 파종은 모종보다 한 달 정도 더 걸립니다.
  • 아래쪽 큰 잎부터 따서 수확하면 위쪽 잎이 계속 자라 오래 수확할 수 있습니다.
  • 가을 상추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봄보다 더 긴 기간 동안 수확이 가능합니다.

주의할 점

  • 웃거름(추가 비료)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질소 비료를 주면 맛이 떨어지고 병해에 약해집니다.
  • 토양이 척박하지 않다면 밑거름만으로 충분합니다.
  • 상추는 병충해가 거의 없어 무농약 재배가 쉬운 작물입니다. 굳이 농약을 칠 필요가 없습니다.

Q. 상추 씨앗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발아율이 높아지나요?

상추 종자는 0-4℃의 낮은 온도에서 보관하면 종자 수명이 길어지고 발아율이 좋아집니다. 파종하기 전까지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비닐멀칭을 꼭 해야 하나요?

필수는 아니지만, 잡초 관리와 수분 유지 측면에서 매우 효과적입니다. 텃밭에 자주 갈 수 없는 주말 농부라면 비닐멀칭을 추천합니다.

Q. 상추 잎이 물러터지는 것 같아요. 원인이 뭔가요?

장마철이나 물을 너무 자주 줬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상추는 과습에 약하므로, 배수가 잘 되는 흙에서 키우고 물주기를 조절해야 합니다.

Q. 가을 상추는 언제까지 수확할 수 있나요?

일조량과 기온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1월 초순까지 수확이 가능합니다. 첫서리가 내리기 전에 대부분 수확을 마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