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심는 시기, 1주일만 늦춰도 수확량 2배 차이!

2026-06-25 · 음식 · 읽는데 5분

옥수수 심는 시기를 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땅 온도입니다. 씨앗은 10℃ 이상, 모종은 15℃ 이상에서 제대로 자라며, 1주일만 일찍 또는 늦게 심어도 수확량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중부지방 기준으로 씨앗 직파는 4월 하순-5월 초순, 모종 심기는 4월 중순-5월 중순이 적절합니다. 남부지방은 이보다 1-2주 빨라도 괜찮고, 북부지방은 1-2주 늦추는 것이 안전합니다.

옥수수 씨앗과 모종, 어떤 걸 골라야 할까

옥수수를 처음 심는 분들이 자주 하는 고민이 "씨앗을 바로 땅에 심을까, 모종을 사서 심을까"입니다. 두 방식 모두 장단점이 뚜렷하므로, 텃밭 환경과 본인의 관리 여건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씨앗 직파(직접 심기)의 특징 - 발아 과정에서 새나 해충이 씨앗을 파먹을 위험이 큼 - 싹이 트기까지 7-14일 정도 기다려야 함 - 한 구멍에 2-3알씩 심은 후 솎아내는 과정 필요 - 뿌리가 깊게 내려 튼튼하게 자람 - 가격이 모종보다 저렴함

모종 심기의 특징 - 새나 해충 피해를 줄일 수 있음 - 발아 실패 걱정이 없어 초보자에게 추천 - 씨앗보다 2-3주 정도 빠르게 수확 가능 - 모종 가격이 씨앗보다 비쌈 - 이식할 때 뿌리 손상에 주의해야 함

초보자라면 모종으로 시작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씨앗을 심었다가 새가 다 파먹어서 2주를 허비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입니다.

지역별 옥수수 심는 적정 시기

옥수수는 따뜻한 기후를 좋아하는 작물입니다. 땅 온도가 충분히 올라간 후에 심어야 씨앗이 썩지 않고 건강하게 발아합니다.

중부지방(서울, 경기, 강원, 충청) - 씨앗 직파: 4월 하순-5월 초순 - 모종 심기: 4월 중순-5월 중순 - 첫서리가 내리기 전인 9월 초까지 수확을 마쳐야 함

남부지방(전라, 경상, 제주) - 씨앗 직파: 4월 중순-5월 초순 - 모종 심기: 4월 초순-5월 초순 - 남부는 중부보다 기온이 높아 일찍 심을 수 있음

북부지방(경기 북부, 강원 북부) - 씨앗 직파: 5월 중순 이후 - 모종 심기: 5월 초순-5월 하순 - 늦서리 피해를 막기 위해 너무 일찍 심지 않도록 주의

옥수수는 늦서리에 매우 약합니다. 기상청 10일 예보를 확인해서 최저기온이 10℃ 이상 유지되는 시점을 잡는 것이 핵심입니다. 만약 4월 초에 심었다가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모종이라도 저온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씨앗 심기와 모종 심기, 단계별 방법

씨앗으로 직접 심을 때

  1. 심기 하루 전날 씨앗을 물에 6-12시간 불려둠
  2. 이랑 간격 60-70cm, 포기 간격 25-30cm 유지
  3. 구멍 깊이는 3-4cm, 한 구멍에 2-3알씩 넣음
  4. 흙으로 덮고 가볍게 눌러준 후 물을 줌
  5. 싹이 나온 후 2-3주 뒤에 한 포기만 남기고 솎아냄

모종으로 심을 때

  1. 모종을 구입한 후 1-2일 이내에 심는 것이 좋음
  2. 심기 전에 화분째로 물에 10분 정도 담가 흙을 충분히 적심
  3. 구멍을 모종 포트 크기보다 조금 크게 파기
  4. 모종을 조심스럽게 꺼내어 뿌리가 상하지 않게 심음
  5. 심은 후 흙을 덮고 물을 충분히 줌
  6. 초기 1주일은 물을 자주 주어 뿌리 내림을 도움

모종을 심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뿌리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모종을 포트에서 꺼낼 때 줄기를 잡아당기지 말고, 포트 옆면을 살짝 눌러 흙째로 빼내는 것이 좋습니다.

옥수수 재배, 심은 후 관리 포인트

심는 시기만큼 중요한 것이 심은 후 관리입니다. 몇 가지 핵심만 지켜도 수확량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물주기 - 심은 직후부터 2주 동안은 흙이 마르지 않게 2-3일에 한 번씩 물을 줌 - 이후에는 5-7일에 한 번, 흙이 완전히 마르면 충분히 줌 - 옥수수는 키가 크고 잎이 넓어 물을 많이 필요로 함 - 특히 수염이 나오는 시기(개화기)에는 물 부족에 특히 주의

거름주기 - 심기 전 밑거름으로 퇴비나 완효성 비료를 섞어둠 - 키가 30cm 정도 자랐을 때 웃거름을 한 번 줌 - 수염이 나오기 시작할 때 두 번째 웃거름을 줌 - 질소 비료를 너무 많이 주면 잎만 무성하고 알이 잘 들지 않음

곁순 제거 - 옥수수는 원줄기 하나만 키우는 것이 좋음 -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곁순(아들가지)은 발견 즉시 제거 - 곁순을 그대로 두면 영양분이 분산되어 알이 잘 여물지 않음

자주 묻는 질문

Q. 옥수수 심는 시기를 놓쳤는데, 6월에 심어도 될까요?

늦어도 7월 초까지는 심을 수 있습니다. 다만 늦게 심을수록 수확량이 줄어들고, 알이 덜 여문 상태에서 수확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6월 중순 이후에는 조생종(빨리 자라는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옥수수 씨앗을 바로 땅에 심었는데 싹이 안 나요. 이유가 뭘까요?

가장 흔한 이유는 땅 온도가 낮거나 씨앗을 새가 파먹었기 때문입니다. 온도가 10℃ 이하이면 발아가 매우 더디거나 썩을 수 있습니다. 새 피해가 의심된다면 모종으로 다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Q. 모종을 심은 후에 비가 많이 왔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배수만 잘 된다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물 빠짐이 좋지 않은 땅이라면 이랑을 높게 만들어서 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장마가 길어지면 습해(과습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배수로를 미리 정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Q. 옥수수 모종은 몇 주 정도 키운 것을 사는 것이 좋나요?

보통 씨앗을 파종한 후 3-4주 정도 자란 모종이 가장 적당합니다. 너무 어린 모종은 환경 적응력이 약하고, 너무 큰 모종은 뿌리가 화분에 꽉 차서 이식 후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잎이 4-5장 정도 나오고 줄기가 굵은 모종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