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태 순치기 후 이 가지치기만 하면 수량 2배? 초보도 바로 따라 하는 팁!

2026-08-16 · 라이프스타일 · 읽는데 8분

8월 중순, 서리태 포기 상태를 확인해보셨나요. 본잎이 5-7장 나온 시점이라면 지금이 순치기 적기입니다. 순치기만 잘해도 수확량이 달라지지만, 그 후 10-14일쯤 가지치기를 추가로 해주면 통풍과 햇빛이 안쪽까지 들어오면서 꼬투리 결실에 더 유리해집니다. 다만 순치기만으로 수량이 두 배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고, 이후 물 관리와 비료 성분, 지지대 설치까지 함께 맞춰야 효과가 확실해집니다.

서리태 순치기 시기, 본잎 수로 판단하는 이유

순치기는 날짜보다 본잎 개수를 기준으로 잡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파종 후 30-40일쯤, 줄기 길이 35cm 내외, 마디 수 5-6개일 때가 적기입니다. 본잎이 5-7장 나왔을 때 맑은 날 오전에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 오는 날 순치기를 하면 잘라낸 상처 부위로 빗물이 들어가 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이르면 회복이 느리고, 너무 늦으면 이미 위로 자라는 데 에너지를 다 써버려 효과가 떨어집니다. 만약 꽃이 피기 시작했다면 순치기를 건너뛰고, 대신 무성한 가지를 솎아주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게 안전합니다. 꽃이 많이 핀 뒤 자르면 꼬투리 형성에 쓸 힘이 줄어 수확량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작업 시 전지가위로 생장점을 깔끔하게 잘라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손으로 비틀어 떼면 줄기가 찢어지면서 상처가 커질 수 있습니다.

  • 적기 기준: 파종 후 30-40일, 본잎 5-7장, 줄기 길이 35cm 내외
  • 작업 시간: 맑은 날 오전
  • 도구: 전지가위 (손으로 비틀면 줄기 찢어짐)
  • 주의: 꽃이 피기 시작했다면 순치기 대신 가지 솎기

순치기 후 가지치기, 왜 10-14일 뒤인가

순치기하면 1-2주 후 곁가지가 무성해지면서 포기 사이 통풍이 나빠지기 쉽습니다. 장마철이나 습도가 높은 시기에는 곰팡이병, 흰가루병, 탄저병 위험이 커지는데, 이때 추가로 가지를 솎아주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실제 재배 현장에서는 순치기 후 환기가 잘 되는 환경에서 재배한 서리태가 병해충 피해가 적고 꼬투리 수확량이 최대 15% 이상 증가한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가지치기를 할 때는 안쪽으로 향한 가지, 약하고 짧은 가지, 서로 겹치는 가지를 우선 솎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많이 솎으면 오히려 영양 분산이 줄어들 수 있으니, 포기 전체 잎 면적의 20-30% 정도만 정리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시기에 햇빛이 안쪽까지 잘 들어가는지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차 순치기는 전체를 강하게 자르기보다 유난히 키가 큰 순과 위로 치솟은 줄기 끝을 가볍게 정리하는 방식이 무난합니다. 이후에도 계속 옆으로 자라는 가지가 보이면 3차 순치기를 해줄 수 있지만, 날씨와 생장 속도에 따라 시기가 달라질 수 있어 자라는 모양을 보면서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순치기 후 물 주는 법, 수분 증발 20-30% 증가

순치기를 하면 줄기와 잎에 상처가 생기면서 수분 증발이 평소보다 20-30% 정도 더 빨라집니다. 이 시기에 건조해지면 회복이 늦어지고, 반대로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뿌리 부패 위험이 커집니다.

순치기 전날 저녁에 흙을 충분히 적셔두고, 당일 오후 늦게 작업한 뒤 저녁에 평소보다 20-30% 많은 물을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후 3-5일간은 매일 아침 또는 저녁에 소량씩 물을 주되, 흙 표면이 질척거리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베란다 화분처럼 흙이 빨리 마르는 환경에서는 멀칭 효과가 꽤 크니 참고하세요.

물을 줄 때는 잎에 직접 닿지 않게 흙 쪽으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잎에 물이 오래 남아 있으면 곰팡이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순치기 후 비료, 질소 성분이 핵심인 이유

순치기 후 식물은 상처 치유에 에너지를 집중합니다. 이때 질소(N) 성분이 부족하면 새로운 곁가지가 제대로 나오지 않고, 반대로 질소가 너무 많으면 잎만 무성해지고 꼬투리 품질이 떨어집니다. 친환경 농사를 지향한다면 완효성 화학비료를 소량 섞고, 이후 유기질 비료로 전환하는 방식이 실제 회복 속도에서 더 효과적이었다는 사례가 있습니다. 유기질 비료만으로는 순치기 후 급격한 영양 요구를 즉시 따라가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질소 과잉으로 잎만 무성해지고 꼬투리가 잘 맺히지 않는다면 비료량을 줄이고 물주기 간격을 늘려 토양이 마를 시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순치기 후 1-2일은 잎이 축 처지고 새순이 멈춘 듯 보이는 것이 정상적인 회복 과정입니다. 이후에도 회복이 더디다면 질소 비료 소량을 추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8월 태풍 대비, 지지대 설치와 북주기

8월은 태풍이 잦은 시기라 서리태 도복(쓰러짐) 피해가 자주 발생합니다. 뿌리가 얕고 줄기가 연한 시기에 강한 바람이 불면 포기째 뽑히거나 줄기가 꺾이기 쉬운데, 이는 회복이 어려운 피해라서 미리 대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줄기가 30cm 이상 자랐다면 지금이라도 지지대를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개별 지주나 줄지주를 세우고, 줄기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끈으로 느슨하게 묶어주세요. 너무 팽팽하게 묶으면 줄기가 자라면서 끈이 파고들 수 있으니, 여유를 두고 묶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비가 올 때 뿌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흙을 북돋아주는 북주기도 함께 해주면 도복을 막는 데 효과적입니다.

강풍이나 폭우가 지나간 뒤에는 밭을 둘러보며 피해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줄기가 꺾이지 않고 뿌리만 흔들린 경우라면 흙을 북돋아주고 지지대를 보강하면 회복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줄기가 꺾였거나 포기째 뽑혔다면 과감히 제거하고, 생육이 빠른 다른 작물로 대체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지지대 설치 시점: 줄기 30cm 이상 자랐을 때
  • 묶는 방법: 끈으로 느슨하게 (팽팽하면 줄기에 파고듦)
  • 비 오기 전: 지지대와 북주기 미리 완료
  • 강풍 예보 시: 순치기나 가지치기 작업은 미루기

햇빛과 온도, 서리태 생육의 기본 조건

서리태는 햇빛을 충분히 받아야 건강하게 자랍니다. 하루 중 햇빛이 가장 오래 머무는 자리가 기본 조건인데, 문제는 장마철입니다. 흐린 날이 이어지면 자연적으로 일조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고, 이때 서리태는 웃자라기 쉬워집니다. 줄기는 길어지는데 가지와 잎이 충실하지 못해 나중에 꼬투리가 잘 맺히지 않게 됩니다.

재배 위치를 처음부터 남향이나 동향으로 정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미 심은 경우에는 주변에 키 큰 잡초나 다른 작물이 서리태를 가리고 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햇빛을 차단하는 식물이 있다면 정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서리태는 온도 변화에도 민감합니다. 기온이 크게 오르내리는 날이 이어지면 잎이 말리거나 꽃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온이 예상될 때는 부직포나 비닐을 덮어 보온하고, 한낮 기온이 크게 오를 때는 오후에 물을 흠뻑 주어 토양 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밤 최저 기온과 낮 최고 기온의 차이를 기록해두는 습관입니다.

Q. 꽃이 이미 피기 시작했는데 순치기해도 되나요?

이미 꽃이 피기 시작했다면 순치기를 건너뛰는 것이 안전합니다. 대신 무성한 가지를 솎아주는 방식으로 전환해서 통풍과 햇빛 확보에 집중하세요. 꽃이 많이 핀 뒤 자르면 꼬투리 형성에 쓸 힘이 줄어 수확량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Q. 화분에서 키우는 서리태도 순치기가 필요한가요?

화분 재배에서는 한 번 정도 가볍게 순치기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밭보다 뿌리 공간이 제한적이므로 너무 많은 가지를 만들면 오히려 영양이 분산될 수 있습니다. 화분 흙이 빨리 마르므로 순치기 후 3-5일간은 물주기에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Q. 순치기 후 잎이 축 처지고 새순이 멈춘 것 같아요

정상적인 회복 과정입니다. 순치기를 하면 식물이 상처 치유에 에너지를 집중하면서 일시적으로 상태가 안 좋아 보일 수 있습니다. 이후 1-2주 동안 물주기와 비료 관리를 제대로 해주면 회복됩니다. 순치기 후 3-5일간 매일 아침 또는 저녁에 소량씩 물을 주고, 흙 표면이 질척거리지 않게 유지하세요.

Q. 순치기 후 잎이 노랗게 변하는 이유가 뭔가요?

질소 과잉이나 과습으로 인한 뿌리 손상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비료량을 줄이고 물주기 간격을 늘려 토양이 마를 시간을 주세요. 장마철에 배수가 잘 되는지 확인하고, 잎이 노란 부분이 넓게 퍼졌다면 물 빠짐을 개선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도 회복이 안 되면 뿌리 상태를 직접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