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태 수확량 2배! 개화기 전후 이것만 지켜도 꼭지마름병 예방 성공

2026-07-30 · 음식 · 읽는데 5분

서리태 재배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시기는 바로 개화기 전후입니다. 이 시기 순관리와 꼭지마름 예방만 잘해도 수확량이 배로 늘어납니다. 핵심은 본잎 5-7장일 때 생장점을 잘라 가지 수를 늘리는 순치기와, 칼슘·마그네슘 등 영양소 균형을 맞추는 것입니다. 개화기 전에는 질소 비료를 줄이고, 꽃이 피기 전 2차 순치기를 가볍게 해주면 쓰러짐과 꼭지마름을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서리태 개화기, 언제고 왜 이 시기가 가장 중요할까

서리태는 6월 중순에서 7월 초, 혹은 7월에서 8월 사이에 개화합니다. 이 시기는 식물이 영양 생장에서 생식 생장으로 전환되는 결정적 단계입니다. 꽃이 피고 수분이 이루어져야 꼬투리가 맺히기 때문에, 개화기 환경과 관리가 수확량을 좌우합니다.

  • 기온과 습도: 너무 덥거나 건조하면 꽃이 떨어지고, 습도가 높으면 곰팡이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 토양 상태: 배수가 잘되고 영양분이 고루 있는 토양이 이상적입니다.

개화기 전후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품종을 심어도 기대만큼 수확하기 어렵습니다.


본잎 5-7장일 때가 순치기 적기, 늦으면 효과 반감

서리태 순치기는 생장점을 잘라 옆가지 발생을 유도하는 작업입니다. 생장점을 자르면 키가 낮아지고 가지가 많아져 꼬투리가 달릴 공간이 늘어납니다. 순치기를 하지 않으면 위로만 길게 자라 바람과 비에 약해지고, 아래쪽 통풍이 나빠 병해충이 생기기 쉽습니다.

1차 순치기 기준: - 본잎이 5-7장 정도 나왔을 때 - 줄기 맨 위 생장점을 손끝이나 깨끗한 가위로 살짝 자름 - 너무 아래를 자르면 잎이 부족해 광합성이 줄고, 너무 늦으면 이미 웃자란 뒤라 효과가 약함

텃밭에서는 포기마다 키가 다르므로 날짜보다 본잎 수를 먼저 확인하고, 줄기가 굵고 잎색이 진한 포기부터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종이 작거나 잎색이 연하고 생육이 약한 포기는 회복이 늦을 수 있어 순치기를 늦추거나 생략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꽃 피기 전 2차 순치기, 이렇게만 하면 수확량 유지

1차 순치기 뒤 10-15일이 지나면 옆가지가 자라기 시작합니다. 이때 비가 잦고 포기가 웃자라 쓰러질 것 같다면 2차 순치기를 고려합니다.

2차 순치기 핵심 포인트: - 꽃이 피기 전에 작업 마무리 - 전체를 강하게 자르지 말고, 유난히 키가 큰 순과 위로 치솟은 줄기 끝만 가볍게 정리 - 꽃이 많이 핀 뒤 자르면 꼬투리 형성에 쓸 힘이 줄어 수확량이 떨어질 수 있음

순치기 후에는 상처가 마를 수 있게 비 오는 날은 피하고, 맑은 날 오전에 작업합니다. 물은 겉흙이 마르면 뿌리까지 젖도록 주되, 계속 질척한 상태는 피합니다. 콩은 과습하면 뿌리 활력이 떨어지고 병이 늘 수 있습니다.


꼭지마름 예방, 칼슘과 마그네슘이 답이다

꼭지마름은 서리태 재배에서 가장 흔한 문제로, 수확량과 품질에 심각한 영향을 줍니다. 꼭지마름이 발생하면 열매가 제대로 자라지 않고, 꼬투리가 마르면서 떨어집니다.

꼭지마름 원인과 예방법: - 칼슘과 마그네슘 부족: 이 두 영양소는 세포벽을 튼튼하게 하고 열매 발달을 돕습니다. 개화기 전후에 칼슘·마그네슘 비료를 엽면 시비하거나 토양에 뿌려줍니다. - 수분 불균형: 너무 건조하거나 습하면 꼭지마름이 생깁니다. 개화기에는 토양 수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질소 과다: 질소 비료를 너무 많이 주면 잎만 무성해지고 꼬투리 형성이 약해집니다. 개화기 전에는 질소 비료를 줄이고 인산·칼륨 위주로 바꿉니다.

영양소 역할 공급 방법
칼슘 세포벽 강화, 꼬투리 튼튼 석회, 염화칼슘 엽면시비
마그네슘 엽록소 합성, 탄수화물 이동 황산마그네슘 엽면시비
칼륨 수분 조절, 열매 비대 황산칼리 토양 시비

순치기 후 마무리, 북주기와 통풍 관리

순치기만으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작업 후 관리가 수확량을 결정합니다.

  • 북주기: 줄기 밑동을 흙으로 받쳐주면 쓰러짐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순치기 후 1-2일 안에 해줍니다.
  • 통풍 확보: 꽃 피기 전까지 잡초를 제거해 밑둥까지 바람이 잘 통하게 합니다. 잡초가 무성하면 습도가 높아져 꼭지마름과 곰팡이병이 생깁니다.
  • 과습 방지: 장마철에는 배수로를 정비해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합니다. 물 빠짐이 나쁜 밭은 두둑을 높여 심는 것도 방법입니다.

Q. 서리태 순치기를 안 하면 어떻게 되나요?

순치기를 하지 않으면 위로만 길게 자라 바람과 비에 쓰러지기 쉽고, 아래쪽 통풍이 나빠 병해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지 수가 적어 꼬투리 수도 줄어듭니다.

Q. 꼭지마름이 이미 발생했는데 늦었나요?

늦었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칼슘과 마그네슘을 엽면 시비하고, 수분 관리를 철저히 하면 남은 꼬투리라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마른 꼬투리는 회복되지 않습니다.

Q. 순치기 후 비가 오면 어떻게 하나요?

순치기 후 1-2일 안에 비가 오면 상처 부위가 덜 마른 상태라 병균이 침투할 수 있습니다. 비 예보가 있을 때는 작업을 미루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