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콩 심는 시기, 5월 초가 정답입니다! 수확량 2배 늘리는 꿀팁 3가지

2026-06-21 · 라이프스타일 · 읽는데 6분

동부콩은 5월 중순에서 6월 초순 사이에 심는 것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토양 온도가 15℃ 이상으로 올라간 시점을 선택해야 발아율이 높고, 늦서리 피해를 피할 수 있습니다. 너무 일찍 심으면 저온 피해로 싹이 트지 않을 수 있고, 너무 늦게 심으면 생육 기간이 짧아져 수확량이 줄어듭니다.

텃밭에서 동부콩을 심기 전에 알아야 할 기본 상식

동부콩은 몸통에 까만 점이 박힌 모양 덕분에 서양에서는 '블랙 아이드 피스(Black-eyed peas)'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강두, 광저기, 줄돔비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며, 인도가 원산지인 고온성 작물이에요.

탄수화물 함량이 55%로 다른 콩보다 높아 달콤한 맛이 나고, 단백질도 23.9%나 들어 있습니다. 칼슘, 철분, 칼륨, 비타민 B군도 풍부해서 영양 면에서도 매력적인 작물입니다.

덩굴성 품종과 짧은 품종으로 나뉘며, 열매 색깔도 백색, 황색, 갈색, 적갈색, 자주색까지 다양합니다. 국내에서 재배되는 동부콩은 낟알이 납작하고 표면이 거칠며 윤기가 적고, 배꼽의 흰 선이 선명한 것이 특징입니다.

동부콩 파종 시기, 지역별로 언제가 적당할까

동부콩은 고온을 좋아하는 작물이라 평균기온이 20도를 넘는 시점을 파종 적기로 보면 됩니다. 늦서리 피해가 완전히 사라진 후에 심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 남부지역: 4월 중순부터 파종 가능
  • 중부지역: 4월 하순부터 가능하지만, 5월 중순 이후가 안전
  • 전국 기준: 5월 중순에서 6월 초순이 가장 무난한 시기

동부콩 재배 경험이 많지 않다면 날이 완전히 풀린 5월에 심는 것을 권장합니다. 5월에 심으면 싹이 나고 6월 이후 기온이 오르면서 폭풍 성장하는 특징이 있어요.

씨앗 준비부터 파종까지, 실전 방법 4단계

1. 씨앗 선별하기

파종 전에 씨앗을 물에 담가 부실한 씨앗을 가려냅니다. 물에 뜨는 씨앗은 제거하고, 가라앉은 건실한 씨앗만 사용하세요. 별도로 물에 불릴 필요는 없으며, 선별한 씨앗을 바로 파종하면 됩니다.

2. 토양 준비하기

배수가 잘 되는 사양토나 양토가 가장 적합하며, pH 6.0-7.0의 약산성에서 중성 토양을 선호합니다. 산성이 강하면 잎이 황변하고 생장이 떨어지므로, 파종 2-3주 전에 석회를 10평당 5kg 정도 살포해 토양을 개량하세요.

파종 1-2주 전에는 퇴비를 10평당 50kg 정도 넣고 밭을 깊이 갈아줍니다. 퇴비를 일찍 넣는 이유는 완숙퇴비라도 가스가 남아 있기 때문으로, 가스를 빼내기 위해서입니다.

3. 파종하기

  • 심는 간격: 25-30cm
  • 심는 깊이: 씨앗 지름의 2-3배 정도
  • 파종 후: 물을 충분히 주고, 3일 후에도 비가 오지 않으면 추가로 물 공급

호미로 구덩이를 파고 씨앗을 넣은 후 흙을 가볍게 덮어줍니다. 너무 깊게 심으면 발아가 늦어지고, 얕게 심으면 새들이 파먹을 수 있으니 적정 깊이를 지켜주세요.

4. 물 관리하기

5월은 봄가뭄이 있는 시기입니다. 씨앗 파종과 모종 정식할 때 물을 충분히 줘야 발아율이 높아집니다. 동부콩은 생육 초기와 꽃이 피는 시기에 충분한 수분이 필요하지만, 과습에는 약하므로 배수 관리도 함께 신경 써야 합니다.

수확량 2배 늘리는 관리 꿀팁 3가지

지주대는 덩굴이 자라기 전에 설치하세요

모종의 키가 15-20cm 정도 자라면 2m 높이의 대나무나 철사 지주대를 세워줍니다. 덩굴성 콩은 지주대 없이 바닥에 두면 병해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수확량도 현저히 떨어집니다.

덩굴이 지주대 끝까지 다 자라면 새순을 따주어 영양분이 열매로 집중되도록 관리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질소 비료는 절대 과하게 주지 마세요

콩과 작물은 뿌리혹박테리아를 통해 스스로 질소를 고정하기 때문에 비료를 많이 줄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질소 비료를 과다하게 주면 줄기와 잎만 무성해지고 꼬투리 맺힘이 나빠집니다.

토양이 척박한 경우에는 유기질 비료나 콩 전용 복합비료를 소량 추가하는 선에서 멈추세요.

개화기 물 관리와 북주기를 놓치지 마세요

본잎이 5-7장 나왔을 때 첫 번째 북주기를 해주면 뿌리가 튼튼해지고 쓰러짐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개화기에는 적절한 물 공급을 유지하고, 밀식을 피해 통풍이 잘 되도록 관리하세요.

개화기에 고온(25℃ 이상)이 지속되거나 수분 부족, 질소 과다가 있으면 꽃이 져도 꼬투리가 맺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꼬투리 맺힘과 수확 시기, 이렇게 판단하세요

풋콩으로 먹을 경우

꼬투리가 푸르고 통통할 때 손으로 하나씩 따면 됩니다. 이 상태에서 바로 밥에 넣어 쪄 먹거나 냉동 보관하면 갓 수확한 맛을 오래도록 즐길 수 있습니다.

말린 콩으로 수확할 경우

전체 꼬투리의 80-90%가 갈색으로 변색되었을 때가 최적의 수확시기입니다. 이때 종자 수분함량은 18-20% 정도로 저장성이 좋습니다. 너무 늦게 수확하면 꼬투리가 터져 콩알이 떨어지므로 적기를 놓치지 마세요.

수확 방법은 포기째 뽑아서 햇볕이 잘 드는 곳에 2-3일 정도 말린 후 꼬투리를 털어냅니다. 털어낸 콩은 이물질을 제거하고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세요.

Q. 동부콩을 베란다 화분에서 키울 수 있나요?

새싹 채소로 키우는 것은 가능하지만, 열매를 맺기까지 햇빛과 공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베란다나 옥상 텃밭에서 화분 재배를 하려면 반드시 큰 화분과 지주대를 준비하고, 일조량이 충분한 곳에서 키워야 합니다.

Q. 동부콩 꽃이 폈는데 꼬투리가 맺히지 않아요

개화기에 고온(25℃ 이상)이 지속되거나 수분 부족, 질소 과다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개화기에는 적절한 물 공급을 유지하고, 개화기 전후로 질소 비료 추비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수확한 동부콩은 어떻게 보관하나요

완전히 건조시킨 후(수분함량 11% 이하)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합니다. 냉장고에 넣어두면 더욱 오래 보관할 수 있으며, 보관 전에 냉동실에 2-3일 넣었다가 꺼내면 벌레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