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가족 관계가 복잡해지면서 가장 많이 헷갈리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남편의 누나 남편을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다. 남편의 누나 남편은 전통 호칭으로 '동서(同壻)'가 맞지만, 현대에는 이 표현이 잘 통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당황한다. 실제로 국립국어원에도 "남편의 누나 남편을 뭐라고 부르나요?"라는 질문이 끊이지 않고 올라오며, 30-40대 성인들조차 결혼 10년 차가 되어도 헷갈려 한다는 댓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경조사 봉투를 써야 하는 상황이 오면 이름을 어떻게 적어야 할지도 고민이 된다. 일반적으로 경조사 봉투에는 상주나 관계자의 이름을 직접 적기보다는 '○○○ 가족' 형태로 쓰거나, 상황에 맞는 호칭을 기재하는 것이 무난하다. 남편의 누나 남편이 결혼식 주인공이라면 "축 결혼" 아래에 신랑 측 가족 이름을 함께 적고, 장례식이라면 상주 이름을 기준으로 봉투를 작성하는 것이 예의에 맞는다.
남편의 누나 남편, 정확한 호칭은 무엇일까
국립국어원의 가족 호칭 체계를 기준으로 보면, 남편의 누나는 아내인 본인 기준으로 '처형(妻兄)'이 되고, 그 남편은 '처형부(妻兄夫)' 또는 '동서가 된다. 다만 현실에서는 '처형부'라는 표현이 생소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 가족 간 합의에 따라 '형부'나 '매형'으로 부르는 사례가 흔하다.
실제 가정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호칭은 '형부'다. 남편의 누나 남편이 본인보다 나이가 많다면 '형부' 또는 '형님'으로 부르는 것이 자연스럽고, 나이가 비슷하거나 적다면 이름 뒤에 '님'을 붙여 부르는 것도 방법이다. 매형은 원래 누나의 남편을 부르는 호칭이지만, 남편의 누나 남편에게도 확장해서 사용할 수 있다. 국립국어원 상담 사례에서도 "매형이라고 불러도 되나요?"라는 질문에 "가족 간의 합의에 따라 사용 가능하다"고 답변한 경우가 있다.
- 전통 호칭: 동서(同壻)
- 현대적 호칭: 형부, 매형, 형님
- 나이가 비슷하거나 적을 때: 이름 + 님
경조사 봉투에 이름 쓰는 법, 상황별로 확인하는 방법
경조사 봉투를 쓸 때는 무조건 본인 이름을 적기보다 상황과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 남편의 누나 남편이 결혼하는 경우라면 봉투에 '축 결혼'이라고 쓰고, 아래에 신랑 측 가족 대표 이름을 적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때 남편의 누나 남편 이름을 직접 쓰기보다는 시부모님 이름이나 남편 이름을 함께 적는 방식이 더 자연스러울 수 있다.
장례식 봉투는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상주가 누구인지에 따라 봉투에 적는 이름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남편의 누나 남편이 상주라면 '조의'라고 쓰고 상주 이름을 기준으로 작성하되, 본인과의 관계를 밝힐 필요는 없다. 부의금 봉투에는 보통 "○○○ (조의)" 형태로 이름을 적거나, 집안의 대표 이름 하나만 적는 것이 관례다.
- 결혼식 봉투: "축 결혼" + 신랑 측 가족 대표 이름
- 장례식 봉투: "조의" + 상주 이름 기준
- 돌잔치 봉투: "축" + 부모 이름 기준
남편의 누나 남편 경조사 호칭, 상황별로 이렇게 부르면 된다
결혼식에서 남편의 누나 남편을 부를 때는 축하하는 분위기에 맞춰 '형부, 축하드립니다'라고 인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자리에서는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모이기 때문에 호칭이 관계를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만약 남편의 누나가 본인보다 나이가 많다면 '형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할 수도 있고, 나이가 적다면 '매형'이 더 무난하다.
장례식에서는 슬픔을 나누는 자리이기 때문에 호칭 하나도 신중해야 한다. '형부'라고 부르면서 위로의 말을 전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며, 말투와 행동에서도 평소보다 격식을 갖추는 것이 좋다. 명절이나 돌잔치 같은 기쁜 자리에서는 자연스럽게 '형부' 또는 '이모부'라는 호칭을 사용할 수 있는데, 아이가 있다면 아이 입장에서 '이모부'라고 부르는 것을 따라가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 결혼식: "형부, 축하드립니다"
- 장례식: "형부, 마음이 아프네요" (애도 표현)
- 돌잔치: "이모부, 축하드려요" (아이와 함께)
경조사 봉투에 이름을 쓸 때 자주 하는 실수와 주의사항
경조사 봉투를 쓸 때 가장 흔한 실수는 관계를 명시하지 않고 본인 이름만 적는 것이다. 특히 남편의 누나 남편과 같은 인척 관계에서는 '누구 입장에서' 쓰는지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시집 식구들이 함께 부조를 한다면 '○○○ 가족'이라고 쓰는 것이 맞고, 개인 자격으로 부조를 한다면 본인 이름만 적어도 무방하다.
또 하나 주의할 점은 봉투 앞면에 쓰는 인사말과 이름의 위치다. 결혼식 봉투는 앞면 중앙에 "축 결혼"을 크게 쓰고, 그 아래 작게 이름을 적는다. 장례식 봉투는 "조의" 또는 "근조"를 쓰고 이름을 적되, 한자로 쓰는 경우 "謹弔"라고 쓰기도 한다. 한글과 한자를 혼용할 때는 통일감 있게 쓰는 것이 좋다.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호칭 정하기, 이렇게 하면 어색하지 않다
결혼 후 처음으로 남편의 누나 가족을 만나는 자리에서는 공식적인 분위기가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매형'이라고 부르는 것이 격식 있으면서도 관계를 명확히 드러낼 수 있어 추천할 만하다. 상대방이 나이가 많다면 '형님'도 좋은 선택이다. 명절 모임처럼 여러 가족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는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부르는지 먼저 관찰한 후 따라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남편의 누나 남편과 단둘이 만나는 상황이라면 조금 더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 나이가 많다면 '형님'을 유지하고, 비슷하거나 적다면 "○○ 씨"라고 부르는 것도 방법이다. 처음 만날 때는 약간 격식 있게 부르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편해지는 게 좋다. 처음부터 너무 편하게 부르면 상대방이 불편해할 수 있고, 반대로 너무 격식 차리면 관계가 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호칭 때문에 당황하지 않으려면 배우자와 미리 상의하자
가족상담센터의 2023년 조사에 따르면 결혼 후 3년 이내 신혼기 부부의 67%가 가족 호칭 문제로 갈등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시댁 호칭(45%)과 처갓집 호칭(38%) 순으로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런 갈등을 피하기 위해서는 명절이나 가족 모임 전에 배우자와 미리 "이번에는 누가 오는 거야?", "어떻게 불러야 할까?"라고 이야기해두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배우자와의 사전 협의가 해결 방법 1순위로 꼽히는 이유는, 배우자가 상대방 가족의 호칭 문화를 가장 잘 알기 때문이다. "우리 집에서는 형님이라고 불러", "우리 누나는 남편을 매형이라고 부르는 걸 좋아해" 같은 정보를 미리 알면 큰 도움이 된다.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겠어서요"라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도 방법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해해주고 "그냥 편하게 ○○라고 불러"라고 말해주기 때문이다.
Q. 남편의 누나 남편을 '형부'라고 불러도 되나요?
네, 가능합니다. 전통적으로는 '동서'가 맞지만 현대에는 '형부'나 '매형'이 더 자연스럽게 통용됩니다. 가족 간에 합의가 되었다면 '형부'로 부르는 것이 무난합니다.
Q. 경조사 봉투에 남편의 누나 남편 이름을 어떻게 적어야 하나요?
결혼식 봉투에는 "축 결혼" 아래에 신랑 측 가족 대표 이름을, 장례식 봉투에는 "조의" 아래에 상주 이름을 기준으로 적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본인 이름만 적어도 되지만, 집안 단위로 부조한다면 "○○○ 가족"으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Q. 남편의 누나 남편이 나보다 나이가 적다면 어떻게 불러야 하나요?
나이가 적다면 '매형'보다는 이름 뒤에 '님'을 붙여 부르거나, 상황에 따라 '○○ 씨'라고 부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아이가 있다면 아이 입장에서 '이모부'라고 부르는 것도 방법입니다.
Q. 명절에 시댁에 갔을 때 호칭이 헷갈리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부르는지 먼저 관찰한 후 따라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남편이 "형님, 이거 드셔보세요"라고 한다면 나도 '형님'이라고 부르면 됩니다. 배우자와 미리 상의해두면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