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드레 농사, 파종부터 수확까지 7단계로 끝내는 방법

2026-06-22 · 음식 · 읽는데 7분

곤드레는 다년생 식물이라 한 번 심으면 여러 해 수확할 수 있습니다. 재배 첫해에는 7월부터, 2년 차부터는 5월부터 수확이 가능하며, 생육 상태가 좋으면 한 해에 5-7회까지도 거둘 수 있습니다. 다만 3년 차가 되면 뿌리가 노화하면서 수확량이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그때쯤 새 밭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에서는 곤드레 농사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 파종 준비부터 수확 후 보관까지 7단계로 정리했습니다.

곤드레 재배 환경, 어떤 조건이 적합할까

곤드레는 고려엉겅퀴라고도 부르며,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나물입니다. 원래 강원도 지역에서 많이 자생했지만, 요즘은 전국적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며, 최적 생육 온도는 18-25도입니다. 30도 이상 올라가면 발아율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여름철 고온에 주의해야 합니다.

토양은 약산성(pH 5.5-6.5)의 비옥한 땅이 좋습니다. 유기물이 풍부할수록 생육이 왕성해집니다. 배수가 잘 되면서도 수분을 적당히 머금을 수 있는 토양이 이상적입니다. 햇빛은 좋아하지만 직사광선보다는 30% 정도 차광된 환경에서 잎이 더 연해지고 수확량도 늘어납니다. 텃밭이라면 나무 아래나 살짝 그늘진 곳, 통풍이 잘 되는 자리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재배 환경 요약 - 온도: 18-25도 (발아 적온 18-22도) - 토양: 약산성(pH 5.5-6.5), 유기물 풍부, 배수良好 - 광량: 30% 정도 차광된 곳 - 수분: 습도가 높은 환경 선호

곤드레 파종 시기와 방법, 이것만 알면 실패 없다

곤드레 파종은 봄에 이루어집니다. 보통 3월 하순에서 4월 하순 사이가 적기이며, 늦서리를 피하기 위해 4월 하순쯤 파종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지온이 어느 정도 오른 상태여야 발아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파종하기 약 보름 전에 밭을 준비합니다. 1평당 퇴비 10kg 정도를 뿌린 후 밭을 깊게 갈아줍니다. 두둑은 120-150cm 너비로 만들고, 줄 간격은 20-30cm로 설정합니다. 줄 뿌림 방식으로 파종한 후 적당히 솎아주면 됩니다.

모종으로 심을 때는 본잎이 3-4장 나온 상태(보통 5월 중순)에 옮겨 심습니다. 최종 간격은 20-30cm로 유지하는 것이 나물 수확에 좋습니다. 씨앗을 받을 목적이라면 간격을 50cm 정도로 넓혀서 곤드레가 충분히 자랄 공간을 확보해 주세요.

128구 플러그 상자에 상토를 넣고 구당 4-5립씩 파종한 후 45-50일 동안 육묘한 다음 본밭에 옮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파종 준비물 - 퇴비 (1평당 10kg) - 두둑 너비 120-150cm - 줄 간격 20-30cm - 모종 간격 20-30cm (씨앗용은 50cm)

모종 정식부터 초기 관리, 봄가뭄이 가장 큰 적

모종을 본밭에 정식하기 1개월 전에 밑거름을 줍니다. 10a(약 300평) 기준으로 퇴비 3,000kg, 유기질비료 300kg, 고토석회 100kg을 밭 전체에 뿌린 후 깊게 경운합니다. 잡초 억제와 수분 유지를 위해 검정 비닐로 멀칭 작업을 해주면 효과적입니다.

모종을 심은 후에는 바로 물을 주고, 30% 정도 차광해 주면 생육이 촉진됩니다. 곤드레는 뿌리가 30-40cm까지 깊게 내려가 가뭄에 강한 편이지만, 어린 묘가 뿌리를 내리기 전까지는 물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봄가뭄이 들면 어린 묘가 고사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텃밭 재배라면 비닐하우스 시설 없이 노지에서도 충분히 키울 수 있습니다. 다만 비닐하우스를 이용하면 생산량이 늘고 품질이 좋아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웃거름 주기와 병해충 관리, 이렇게 하면 걱정 끝

곤드레는 생육이 왕성한 만큼 유기물을 충분히 공급해야 합니다. 웃거름은 1년에 두 번 정도 주는데, 생육 상태를 보면서 질소와 칼리 성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병해충은 크게 걱정할 정도로 많이 발생하지는 않지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 흰가루병: 주로 7월 이후 장마가 지나고 온도가 높아질 때 발생합니다. 하우스 재배에서 더 흔하며, 노지에서는 피해가 적은 편입니다. 난황유를 살포하면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습니다. - 금록색잎벌레: 수확기에 새순 부위를 집중적으로 가해합니다. 피해를 받은 잎은 출하가 어려우므로 목초액을 뿌려 대처합니다. - 우엉진딧물: 꽃대가 올라오는 시기에 발생합니다. 발생한 꽃대는 즉시 제거하고, 자주 관수하면 진딧물 발생이 줄어듭니다. 아직 전용 등록 농약이 없어 일반 채소용 방제법을 따라야 합니다.

곤드레 수확 시기와 방법, 연 5-7회 가능

곤드레는 줄기가 20-30cm 정도 자랐을 때 수확합니다. 줄기 밑동을 1-2마디 정도 남기고 베어내면, 그 자리에서 새순이 올라와 계속 수확할 수 있습니다.

수확 가능 시기 - 첫해: 7월부터 수확 시작 - 2년 차 이후: 4월 하순-5월부터 수확 가능 - 수확 횟수: 생육 상태 좋으면 연간 5-7회

수확한 곤드레는 잎이 빨리 갈변하기 때문에 즉시 손질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끓는 물에 15분 정도 데친 후 찬물에 식히고, 냉동 보관하거나 건조해서 묵나물로 만들어두면 1년 내내 먹을 수 있습니다.

냉동 곤드레를 만들 때는 데친 후 원심분리기로 20-30% 수분을 제거하고 포장한 다음 영하 40도에서 급랭한 후 영하 25도에서 보관하면 원래 색과 향이 잘 유지됩니다.

재배 3년 차 이후, 새 밭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

곤드레는 한 자리에서 여러 해 재배할 수 있는 다년생 작물입니다. 하지만 3년 차가 되면 뿌리가 노화하면서 수확량이 급격히 줄어듭니다. 보통 2년 차에 수확량이 가장 많고, 3년 차부터는 대폭 감소합니다.

이때를 대비해 곤드레가 자연번식하도록 꽃을 피워 씨앗을 받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9월 하순경에 꽃이 피고 지면서 민들레처럼 날개 달린 씨앗이 생깁니다. 하얀 솜털 안쪽에 씨앗이 통통하게 여물었을 때 채종해서 잘 말려두었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하면 됩니다. 씨앗이 바람에 날아가기 쉬우므로 채종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한 번 자리 잡은 곤드레는 뿌리가 깊고 단단해서 잘 뽑히지 않습니다. 꽃대가 올라오면 날카로운 가시가 생기고 사람 키만큼 자라기도 하므로, 통로나 자주 다니는 곳에는 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Q. 곤드레를 텃밭에서 처음 키워보는데, 가장 신경 써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 물 관리와 차광입니다. 어린 묘가 뿌리를 내릴 때까지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고, 30% 정도 차광해 주면 생존율이 크게 높아집니다.

Q. 곤드레 수확 후 바로 먹지 않을 때는 어떻게 보관하나요?

A. 끓는 물에 15분 정도 데친 후 찬물에 식혀서 냉동 보관하거나 건조해 묵나물로 만들어 두면 1년 내내 드실 수 있습니다. 수확 후 잎이 빨리 갈변하므로 바로 손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Q. 곤드레 재배 3년 차에 수확량이 줄어든다면, 다시 파종해야 하나요?

A. 맞습니다. 3년 차부터는 뿌리가 노화해 생산성이 떨어지므로, 새 밭을 준비해 다시 파종하거나 자연번식한 씨앗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Q. 곤드레에 진딧물이 생겼는데, 농약 없이 해결할 방법이 있나요?

A. 발생한 꽃대를 즉시 제거하고 자주 물을 주면 진딧물 발생이 줄어듭니다. 목초액을 살포하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Q. 곤드레 씨앗은 언제 어떻게 받나요?

A. 9월 하순경 꽃이 지고 하얀 솜털 안쪽에 씨앗이 통통하게 여물었을 때 채종합니다. 잘 말려서 보관했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