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김장무는 8월 중순에서 9월 초 사이에 파종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웃거름은 파종 후 20일경과 1차 시용 후 15일경, 총 2회 주는 것이 정석이며, 솎음은 본잎 3-4장 때 1차, 5-6장 때 2차로 나눠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물주기는 오전 중에 3-5일 간격으로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세 가지만 제때 챙겨도 수확량과 품질에서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가을 김장무 웃거름, 지금 몇 번 더 줘야 할까
김장무는 밑거름만으로는 생육 후반에 필요한 영양분이 부족해집니다. 특히 가을 김장무는 생육 기간이 60-80일로 길기 때문에, 웃거름을 제때 주지 않으면 뿌리 비대가 더뎌지고 무게가 줄어듭니다. 농촌진흥청 표준 재배법 기준으로 웃거름은 2회를 기본으로 봅니다.
- 1차 웃거름: 파종 후 20일경
- 2차 웃거름: 1차 시용 후 15일경
- 시비량: 1,000㎡ 기준 요소 11kg + 염화칼륨 8kg 혼합
웃거름을 줄 때는 포기에서 15cm 정도 떨어진 곳에 깊이 10cm로 구멍을 파서 넣습니다. 비료가 뿌리에 직접 닿으면 뿌리 화상이 생길 수 있으니 반드시 떨어뜨려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흙이 건조한 상태에서 주면 비료 성분이 녹지 않고, 반대로 비 온 직후나 과습 상태에서 주면 비료가 흘러내리거나 뿌리가 상할 수 있습니다. 흙이 적당히 젖어 있는 날을 골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조생종은 생육 기간이 짧아 웃거름을 1회만 줘도 충분한 경우가 있습니다. 반면 만생종은 3회까지 필요한 때도 있습니다. 씨앗 포장지에 적힌 재배 정보를 확인하고 자신의 재배 환경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웃거름 주고 나서 물주기가 중요한 이유
웃거름을 준 후 3-5일 뒤에 물을 충분히 주면 비료 성분이 토양 속으로 잘 녹아들어가 뿌리가 흡수하기 쉬워집니다. 질소 비료는 물에 잘 녹기 때문에 관수와 함께하면 효과가 배가됩니다. 이때 물을 주지 않으면 비료 성분이 토양에 머물러 뿌리가 흡수하지 못하고, 한 번에 많은 비료가 녹아들면 뿌리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김장무 솎음 시기, 두 번 나눠 하는 이유
송음 작업은 초보자들이 가장 쉽게 실수하는 부분입니다. ‘조금만 더 자라면 솎아야지’ 하다가 늦어져서 무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너무 일찍 솎으면 남은 모종이 상처를 입거나 생육이 불균일해질 수 있습니다.
- 1차 솎음: 본잎 3-4장 나왔을 때, 구멍당 2-3주 남김
- 2차 솎음: 본잎 5-6장 나왔을 때, 구멍당 1주만 남김
솎을 때는 떡잎이 비대칭이거나 기형인 모종, 잎 색깔이 다른 모종, 생육이 극히 빠르거나 늦은 모종을 우선 제거합니다. 잎이 유난히 노랗거나 보랏빛을 띠는 모종은 영양 상태가 좋지 않거나 병에 걸린 경우입니다. 생육이 너무 빠른 모종은 나중에 무가 질겨지거나 속이 비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너무 늦게 자라는 모종은 경쟁에서 밀려 작은 무로 남습니다.
솎음 작업 후에는 반드시 물을 줘야 합니다. 흙과 뿌리가 밀착되도록 해야 뿌리가 구부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솎아낸 자리 주변에 흙을 살짝 덮어주고 손으로 가볍게 눌러주면 더 확실합니다.
솎음 시기가 늦어지면 어떤 일이 생길까
농촌진흥청 실험 결과에 따르면, 적기 솎음(본잎 3-4장, 5-6장 2회 실시)을 한 경우보다 1주일 늦게 솎음한 경우 평균 무게가 15% 감소했습니다. 솎음을 게을리해 3-4주씩 붙여서 키운 경우에는 무게가 30% 이상 차이 났고 상품성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한 번에 솎음을 끝내려면 본잎 5-6장일 때 한 번에 1주만 남기는 방법도 있지만, 경험이 많지 않다면 두 번에 나눠서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솎아낸 모종은 버리지 말고 텃밭 구석에 따로 심어도 됩니다. 비록 상품성 있는 무는 못 되지만, 어린 잎은 쌈 채소로 훌륭합니다. 무순 특유의 알싸한 맛이 일품입니다.
김장무 물주기, 3일 주기와 5일 주기 중 뭐가 맞을까
무 농사에서 물주기는 가장 까다로운 작업 중 하나입니다.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병이 생기고, 너무 적게 주면 무가 써집니다. 특히 생육 후반기에 물 관리가 잘못되면 무 껍질이 갈라지는 ‘열근’ 현상이 발생해 상품성이 완전히 떨어집니다.
물주기는 보통 3-5일 간격이 기본입니다. 건조한 날씨에는 더 자주, 비가 온 날은 건너뛰는 식으로 유연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관수입니다. 갑자기 많은 물을 주었다가 며칠 동안 물을 안 주는 식으로 관리하면 무가 스트레스를 받아 껍질이 갈라집니다.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일정한 간격으로 물을 준 경우와 불규칙하게 물을 준 경우를 비교했을 때 불규칙 관수에서 열근 발생률이 3배 이상 높았습니다.
- 발아기: 충분한 수분 필요, 과습 주의
- 영양 생장기(파종 후 20-40일): 뿌리와 잎 왕성하게 자람, 충분한 관수
- 뿌리 비대기(파종 후 40-60일): 수분 적절히 유지, 과습 피하기
- 수확 2-3주 전: 물 조금씩 줄이기
물주기는 오전 중에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오후나 저녁에 물을 주면 밤 동안 습도가 높아져 병해충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특히 가을철 일교차가 클 때는 이슬과 관수로 인한 습기가 겹쳐 흰가루병이나 노균병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관수 방법에 따른 차이
스프링클러로 위에서 물을 뿌리면 잎이 젖어 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가능하면 점적 관수나 이랑 관수를 추천합니다. 점적 관수는 물을 뿌리 부분에만 공급하기 때문에 수분 효율이 높고 병해충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초기 설치 비용이 들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물값 절감과 생산성 향상으로 충분히 이득을 봅니다.
토양 수분 상태를 확인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흙을 손으로 쥐어보는 것입니다. 흙이 손에 묻어나지 않고 가볍게 뭉쳐졌다가 흩어지면 적당한 상태입니다. 손에 흙이 많이 묻거나 물이 흐르면 과습, 흙이 가루처럼 부서지면 건조 상태입니다.
가을 장마와 태풍, 김장무 밭 관리법
장마철이나 가을 태풍 시즌에는 배수로를 정비해 물이 고이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무는 과습에 특히 약해서 물이 고이는 곳에서는 뿌리가 썩거나 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배수가 좋지 않은 밭은 두둑을 20-30cm 높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경우 한냉사나 비닐로 덮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갑자기 한파가 오면 뽑아서 가매장하는 것도 피해를 줄이는 현명한 선택입니다. 가을 김장무는 북부 지방은 9월 상순부터, 남부 지방은 12월까지 수확합니다. 수확 적기는 무의 무게가 1,300-1,400g 정도일 때입니다.
### Q. 웃거름 줄 때 뿌리에 직접 닿으면 안 되나요?
네, 질소 비료가 뿌리에 직접 닿으면 뿌리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포기에서 15cm 정도 떨어진 곳에 구멍을 파고 넣은 뒤 흙으로 덮어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 Q. 솎아낸 모종은 다시 심어도 되나요?
네, 텃밭 구석에 따로 심으면 어린 잎을 쌈 채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무순 특유의 알싸한 맛이 나서 해마다 별미로 챙겨 먹는 분들이 많습니다.
### Q. 수확을 며칠 늦추면 안 되나요?
무가 너무 크게 자라면 속이 비거나 껍질이 질겨질 수 있습니다. 수확 직전에 갑작스러운 한파가 오면 뽑아서 가매장하는 것이 품질을 지키는 방법입니다.